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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메타버스와 현실은 연결되어 있다

by it와 함께라면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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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게임 속 경험이 현실 세계와 연동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경험했을 일입니다.

메타버스와 현실

.게임 안에서 수행한 전략적인 행동들은 게이머들의 현실 세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군대와 기업은 컴퓨터로 즐기던 경영 경험이나 전쟁 전략 같은 시뮬레이션 게임들을 제작하고 보급하며 내공을 쌓습니다. 해외에서는 교통사고가 난 상태에서 아이가 운전해 토픽감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10대 초반의 소년이 할머니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에 할머니가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소년이 조심스럽게 차를 갓길로 운전한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아이에게 어떻게 운전했는지를 물었고 아이는 마리오 카트 게임에서 하던 대로 핸들을 조작했더니 차가 그대로 움직였다고 답했습니다. 교통사고 현장을 지나가다가 인공호흡으로 부상자를 살린 케이스도 있습니다. 게임 안에서 인공호흡 방법을 배웠더니 현실세계에서도 그대로 실행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듯 게임을 통한 가상현실세계의 경험들이 현실 세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강 현실이 더욱 구체화가 되면 여러 분야에서 실무적 연습을 게임처럼 무한반복으로 연습할 수 있습니다. 가령 의대의 해부학이나 각종 수술들도 모두 가능해지는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문제점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폭력성이 짙어지는 것입니다. 게임 안에서는 아무리 폭력적인 행동을 현실세계에 실제 미치지 않습니다. 아무리 게임에서 총질을 해서 사람을 죽여도 그것은 게임인 것이고 전과자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 안에서 아무리 폭력적인 행동을 하더라도 현실 세계와 연관이 없다는 의견과 게임 안에서의 폭력적인 행동이 현실세계와 연결된다는 의견이 대립 됩니다. 저는 여기에서 결국 폭력적인 게임 또한 인지적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직시하고 컨트롤하는 부분까지도 학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점점 메타버스 하드웨어적인 부분의 기술이 높아질 것이고 그에 따라 소프트웨어도 사실감 있게 발전해 가면서 사람들은 가상현실세계와 현실세계의 혼동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 따른 교육도 함께 해나가야 하며 아이들 또한 메타버스 게임을 무분별하게 하지 않도록 교육해야 할 것입니다

메타 인지 능력이 향상된다

성적이 상위 0.1%에 속하는 학생들의 특징이 무엇일까요? IQ가 월등하게 높을까요? 아니면 부모의 경제력이 뛰어날까요? 신기하게도 전국 석차 0.1%학생과 중간 성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표를 비교했더니 큰 차이가 나는 부분이 사실상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로 연관성 없는 단어 25개를 각각 3초씩 보여준 다음에 기억량의 차이를 조사했었더니 놀라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상위 01% 성적의 학생들이 평범한 학생들에 비해 훨씬 많은 단어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기억력 자체에 큰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결과는 다르게 나온 이유는 메타 인지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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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는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에 대해 아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일종의 생각 지도인데 메타 인지 능력이 게임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습득된다는 점입니다. 게임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미션이 주어지고 하나씩 미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 안에서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기도 하고 어떤 아이템을 사용해야 하며 자신의 캐릭터의 수치를 어떻게 짜야하는지, 나의 레벨에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게 부족한 정보가 무엇이고 그 부족한 정보를 알기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도 알게 되는 것이 메타인지를 높이게 되는 장점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메타버스 안에 그대로 적용한다면 아이들의 학습 능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꼭 현실에서 문제집을 풀고 정답을 알아맞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미션과 게임을 통해서 습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할 줄 아는 지혜를 배울 수 있게 됩니다.

메타버스와 현실의 경계는 흐려질 것이다

게임안에서 폭력성을 소비하기 때문에 사회에서 안 좋게 나올 수 있는 에너지들을 상쇄시킬 수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기술이 발전되고 그래픽은 정교해지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현실세계와 비슷하게 리얼 해지는 세계가 온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드라마로도 제작된 <웨스트 월드>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사람과 같은 크기와 겉모습을 가진 로봇에게 총을 쏘고 수시로 겁탈하는 미션을 하는 줄거리입니다. 가상공간에서 벌이는 일에다가 로봇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별다른 죄의식을 느끼지 않습니다. 또한 아무리 끔찍한 일이 일어났어도 그다음 날이 되면 게임은 리셋이 되어 죽었던 로봇은 되살아나고 부서지거나 사라졌던 물건도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더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인간의 잔인한 본성을 마음껏 드러냅니다. 만약 이런 게임이 실제로 메타버스 안에서 만들어진다면 정말로 게이머들에게 성격 변화를 전혀 주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인간은 오감을 통해 실재감을 느낍니다. 시각은 물론 청각과 촉각까지도 현실과 비슷해질수록 경험은 더욱 강렬해지고 그 경계성은 모호해질 것입니다. 기술이 진보해 진짜와 구분이 안 되는 게임 세상이 구현이 되고 그 안에서 어린 학생들이 마음껏 폭력을 휘두를 수 있는 게임이 개발이 된다면 정말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게임을 만드는 사람도 그 문제점을 직시하고 일정한 규칙이 있을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며 메타버스 안에서도 중요한 법안들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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